

진수(가명)씨는 군대 전역 후 친구 두 명과 함께 시골 할머께 인사도 드릴 겸 경상북도의 한 마을로 가면서 겪은 이야기 입니다.

심야괴담회 91회 : 아무도 없었다

할머니 댁인 동하리는 하루에 버스가 4번밖에 다니지 않는 시골, 버스를 놓친 진수는 할머니 댁에 가기 위한 다른 방법을 물어 앞산을 2시간쯤 걸으면 할머니 댁이 나온다는 말에 젊은 패기로 산을 가로 질러 가기로 합니다.

그 산은 대나무숲이였고, 장대판 풍경게 넋을 잃으며 길을 걸어 가고 있을 때,
"어디가"
의문의 소리가 들렸지만 친구들은 듣지 못합니다.

"여기야"
반대똑 귓가에서 의문의 소리가 다시 들렸지만 친구들은 이번에도 듣지 못합니다.
주변을 살펴 봤지만 아무도 없는 그때,

생천 처음 맡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역한 냄새가 풍기는 할아버지가 다가와 그쪽으로 가면 무명리가 나와. 무명리는 가면 안 된다며 수차례 경고와 함께 길을 막아섭니다.

어릴적 할머니 댁에서 4년 정도 살며 무명리를 가보았던, 진수씨는 할아버지를 무시하고 친구들과 함께 점점 깊숙히 들어갑니다.

진수씨의 기억과 달리 폐허가 된 무명리
인적이 끊어져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대나무만 무성히 자라나 스한함에 진수씨와 일행은 서둘러 마을을 지나 동하리로 합니다.

그때,
바람 소리 사이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가 들려고오 갑자기 사라진 친구들

정신이 반쯤 나간 채로 소리치며 친구들을 찾아 달리고 달리던 중 다시 귀곡성이 들려왔고 그 순간 진수씨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눈동자만 움직일 수 있는 상황,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라진 여자 얼굴
바로그때

진수씨의 눈 앞에서 웃고 있는 여자의 얼굴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은 순간, 서늘한 무언가가 발목을 끌어당겨 넘어트리고

묵직하고 서늘한 감촉이 몸에 올라타는 느낌을 마지막으로 정신이 흐릿해져 갈때쯤
어렴풋이 들리는 할머니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게 되고

할머니 방에서 정신을 차린 진수씨
할머니와 부모님이 발견한 진수씨와 친구들은 각자 다 떨어진 채 대나무 숲 여기저기에 누워있었고, 사흘동안 먹은 것도 없이 구토만 하는게 걱정되어 인근 무속인을 부르시는데

이미 죽은 사람을 무명리에서 왜 데리고 왔냐는 무속인

할머니가 300~400만원 정도 되는 돈을 전재산이라며 무당한테 다 주겠다고 하였지만, 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얘네들한테 든 귀신을 자기가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히 모르겠다며 거절하는 무당
그말에 어머니,아버지도 무릎 꿇고 빌고 친구 부모님도 모두 무릎 꿇고 사정하니
그러면 내가 도와줄 건데 할머니도 혹시 잘못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애들보다 어르신이 가시는 게 좀 낫지 않겠냐고

할머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셨고, 그렇게 목숨을 건 굿이 시작되는데

절대 손주들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며 방문을 잠그고, 숯불에 쑥과 마른 고추를 태우며 기도 하는 무속인
진수씨와 친구들이 악을 쓰며 몸부림을 치며 밖으로 나가려 하자 문고리를 붙잡고 막는 할머니
무속인은 향로의 재를 손으로 집어서 할머니와 세 사람의 몸에 바르더니 "굿은 잘 끝났고 할머니도 아이들도 곧 정신을 차릴 거니 걱정말라며
그리고 며칠 후

제보자에 따르면 잘린 대나무에 복부가 찔린채 돌아가셨다는 무속인

무당이 굿을 다 하고 가실 때 어머니가 보태서 500만원 정도를 드리자 무당이 자신은 이제 곧 죽을 사람이라 돈이 필요없다며 노잣돈 만원만 딱 가져가셨다고


본인이 대신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걸 예견했던 걸까요
제보자는 돌아가신 무속인에게 죄송한 마음에 대나무 숲을 찾아가 바깥에서 죄송함과 감사함을 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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